이바라키현 북부에 위치한 다이고정(大子町)은 웅대한 자연, 온천, 미식의 보고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후쿠로다 폭포가 가장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자연이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이고정의 매력적인 관광지나 아웃도어 액티비티, 온천과 추천 음식도 소개합니다.

다이고정: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장소!

쓰키오레산(月居山)에서 보이는 다이고정 Photo by Pixta

이바라키현의 북부는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 녹음이 풍부한 숲이 있는 산악지대입니다. 북부에 있는 여러 마을 중에서도 가장 알려져 있는 곳이 다이고정 입니다.

다이고정은 일본 3대 폭포 중 하나인 후쿠로다 폭포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다이고의 매력은 후쿠로다 폭포만이 아닙니다. 다이고정은 온천지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서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웅대한 산들과 경치, 온천, 특산품, 전통공예품 등 자연이 풍부한 다이고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스폿과 체험, 음식을 소개합니다.

 

대자연 속에서 휴식：다이고정을 즐기는 법

다이고정의 멋진 관광지와 액티비티를 소개합니다.

1. 후쿠로다 폭포 외에도 멋진 폭포가 3곳이나!

후쿠로다 폭포가 보이는 전망대 중 하나 Photo by Pixta

다이고정에는 저명한 후쿠로다 폭포 외에도 주목해야할 폭포가 2곳이 있습니다.

먼저 일본 3대 폭포 중 하나인 후쿠로다 폭포는 높이 120m, 폭 73m입니다. 후쿠로다 폭포에는 전망이 좋은 장소가 있으며 산기슭을 따라 화산암을 4단으로 낙하하는 폭포의 흐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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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로다 폭포는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1년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시기 중 하나입니다. 단풍 시즌에는 산이 빨강, 주황, 노란색으로 물들어 폭포의 청류가 돋보입니다.

또한 겨울에는 폭포가 동결되는 경우도 있어 신비로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서는 폭포의 라이트업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벤트와 아트전도 개최되고 있습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폭포로 향하는 길에는 은어 소금구이와 녹차, 이바라키산의 과일을 사용한 디저트 등 기념품이나 선물을 파는 상점이 늘어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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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로다 폭포의 상류에 있는 폭포는 나마세 폭포(生瀬滝)입니다. 높이는 약 15m로 작지만 반원형 구조로 화산암 위로 겹겹이 흘러 떨어집니다. 후쿠로다 폭포와 함께 국가 명승지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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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정에서 3번째로 절경인 폭포는 골짜기에서 흐르는 쓰키마치 폭포(月待の滝)입니다. 이 폭포는 배후의 암붕(岩棚) 밑에서도 볼 수 있는 흔치않은 점이 사람들의 기억에 남습니다. 근처에는 카페가 있어 폭포 소리를 들으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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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단풍 절이라고 불리는 에겐지(永源寺)에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사원 건물을 배경으로 보이는 단풍 풍경은 숨을 멈추게 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히타치다이고역에서 도보 10분, 후쿠로다에서 쓰키마치 폭포로 향하는 높은 지대에 있는 절입니다.

 

2. 절경의 하이킹 코스

Photo by Pixta

하이킹을 좋아하는 분은 다이고정의 산들을 탐색하는 것도 즐거울 것입니다. 이 지역에서 유명한 하이킹 코스인 이바라키 현북 롱 트레일이 이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 트레일에는 일본어와 영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바라키 현북 롱 트레일은 이바라키현 북쪽 6개 시정촌을 연결할 예정인 총 길이 320킬로미터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트레일의 최대 특징은 웅대한 산의 경치를 즐기는 것뿐만아니라 그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취락을 방문해 지역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점입니다.

다이고정에 숙박한다면 폭포 3곳과 나마세 후지의 당일치기 하이킹 코스는 어떨까요? 나마세 후지는 장다름이란 북알프스의 유명한 암릉에 빗대어 ‘이바라키의 장다름’이라고도 불립니다.

Photo by Pixta

이른아침에 미야가와 커뮤니티 센터를 출발해 우선 쓰키마치 폭포로 향합니다. 나마세 후지까지는 약 5시간 소요됩니다. 표고 406m로 많이 높지 않지만 산 정상에는 드라마틱한 암장(岩場)이 있으며 파노라마도 즐길 수 있어 하이킹할 가치가 있습니다.

정상 능선은 상당히 가파르고 하산길도 급경사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중간 정도의 난이도이므로 체력과 복장을 갖추고 올라가도록 합시다.

낮에 내려가서 다쓰가미산(立神山) 정상을 향해 다키가미 전망대로 나아갑니다. 이곳에서는 후쿠로다 폭포를 위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쓰키오레산(月居山) 하이킹 코스 Photo by Pixta

이 코스는 쓰키오레산(月居山)을 향해 나마세 폭포와 후쿠로다 폭포를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장소가 있습니다. 두 폭포 사이의 하이킹은 약 20분 소요됩니다. 후쿠로다 폭포 가까이에 있는 주차장은 산기슭에 있습니다.

스트로베리 제라늄 Photo by Pixta

여름에 에스쿨렌타원추리나 스트로베리 제라늄처럼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이 수 놓은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좋고 가을에 단풍을 즐기며 하이킹을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3. 다양한 종류의 온천으로 행복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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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 지역에는 3종류의 온천이 있어 각각 조금씩 온천 성분이 다릅니다.

첫번째 다이고 온천은 나트륨 황산염·염화물천으로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근육통이나 관절통, 수족냉증 등의 증상도 완화됩니다.

‘다이고 온천 보양센터-삼림의 온천(모리노이데유)‘은 실내탕, 노천탕, 드라이사우나, 거품탕 등 다양한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당일 온천시설입니다.넓은 관내에는 식사처도 있어 히타치 아키소바 등 현지 명물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시설에 숙박하신다면 ‘다이고 온천 야미조 호텔‘을 추천합니다. 가을의 사과 욕탕이 유명하며 일본 요리를 즐기고 싶은 분들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후쿠로다 온천은 알칼리성·황산염·염화물천으로 치유 효과가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피로 회복,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후쿠로다 온천 오모이데 로만칸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넓은 욕장과 레져 시설과 요리로 유명한 온천 료칸입니다.

후쿠로다 폭포 바로 근처에는 오래된 온천료칸인 ‘다키미노야도 호넨만사쿠‘가 있습니다. 애플파이가 유명하며 테이크 아웃도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후쿠로다 폭포 상류에 있는 3번째 온천인 ‘쓰키오레 온천’은 피부에 좋은 알칼리성입니다. 요통, 신경통, 아토피, 타박상의 증상을 완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온천은 현지에서 운영하는 숙박시설 ‘쓰키이온천 타키미노유 시로키소‘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바라키 현북 롱 트레일의 등산객이 들르기에 최적의 입지로 13개의 캐주얼한 객실이 있는 시설입니다. 투숙객들은 지역 식재료를 고집하여 건강한 수제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이고를 방문하면 온천을 즐기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은 아니더라도 꼭 현지의 명탕에서 피로를 풀어 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이 더욱더 풍부해질겁니다.

4. 고품질의 칠기와 다이고의 공예품

다이고정은 이와테현에 이어 전국 2위 옻 산지입니다. 옻나무를 키우며 수작업으로 옻을 채취하기까지 10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다이고 옻은 투명도가 높고 품질도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한 와지마누리(輪島塗)의 마무리나 중요문화재의 역사적 건조물의 복구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수한 다이고의 칠기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수상 이력이 있는 칠기 전문가가 운영하는 숍 겸 공방인 ‘기지안(器而庵)’입니다. 츠지 토오루(辻󠄀 徹)씨는 홋카이도 출신으로 옻 기술을 배우기 위해 다이고정에 찾아왔지만 다이고정의 옻을 사용해 질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기지안(器而庵)에서는 평소 사용하는 아름다운 일본 그릇을 비롯해 술잔과 젓가락, 옻칠 나무를 이용한 화기와 인테리어 용품, 다도 도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든 사용할수록 고급스러운 빛을 발합니다. 다이고(大子) 여행 선물로 추천합니다!

서예 애호가들에게는 기쁘게도 다이고는 국수석(国寿石) 다이고 벼루의 산지입니다. 벼루의 원료는 에도시대 초기(1603~1868)부터 석질이 높게 평가되어 온 사이카치자와(槐沢)에서 채취됩니다. 다이고 벼루는 흔히 밤하늘에 비유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현지 공예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그란다이고‘ 숍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이고정의 요리와 특산품

Photo by Pixta

자연에 둘러싸인 다이고정은 고품질의 농산물이 풍부합니다.

그중에서도 후쿠로다 폭포 주변의 다양한 가게에서 판매하는 은어 소금구이는 꼭 먹어야 하는 현지 음식. 은어는 산의 맑은 물에서 자랍니다. 은어 본연의 풍부한 맛을 즐기려면 소금으로만 양념해 숯불에 구워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이고정만의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 곳이 강에 면한 테라스석이 있는 캐주얼한 일식집 우메키치(うめ吉)‘입니다. 손님의 눈앞에 보이는 강에서 은어를 즉석에서 잡아 구워줍니다. 강과 숲의 상쾌한 소리를 들으며 소박한 수제 일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이 이 음식점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Photo by Pixta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에 다이고정을 방문한다면 놓칠 수 없는 특산품 중 하나가 ‘사과’입니다. 이 지역에는 약 50개의 사과 농가가 있습니다. 다이고정의 품종인 오쿠쿠지 사과는 다이고의 명산품입니다. 상큼한 단맛과 향이 특징으로 그대로 먹어도, 애플파이 등 디저트로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직접 수확한 후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사과 따기 체험’을 해보는 건 어떠세요?‘후지타 사과원’에서는 9월 하순부터 11월 말까지 1kg 600엔(※별도 입장료가 필요)으로 사과 따기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설 내에는 바비큐장이 있어 수제 사과 소스로 구운 히타치 와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약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구로다 사과원’에서는 사과 따기(750엔/kg)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약 80여종의 사과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다이고의 애플파이는 후쿠로다 폭포 부근의 산길을 따라 있는 통나무집 ‘Café유모아(Cafe 遊森歩)’를 추천합니다. 점주가 만드는 핸드드립 커피가 맛있으며 커피와 애플파이 세트를 900엔에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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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는 ‘오쿠쿠지 샤모’로 알려진 닳고기 요리도 유명합니다. 지방이 적고 근육이 많아 일반 닭고기보다 풍미가 진하고 식감도 탄력이 느껴집니다. 일본요리 ‘야마사(弥満喜)’는 오쿠쿠지 샤모 요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키야키나 구이, 진한 맛의 국물요리로 오쿠쿠지 샤모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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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는 일본 최북단의 차 생산지 중 하나로 겨울을 온도가 낮고 낮밤의 온도차가 커 오쿠쿠지 차는 깊은 향과 품부한 풍미가 있습니다.

이바라키산의 유명한 차를 즐기려면 다이고정의 북부인 야미조산의 골짜기에 있는 광대한 복합시설인 ‘오쿠쿠지차노사토 공원’을 추천합니다. 공원 주변에는 산 표면을 메우듯이 차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시설 안에서는 5월 중순부터 6월 상순의 찻잎 따기(40분 350엔)부터 테모미 차(1시간 1800엔), ‘즈이키’란 부지 내의 3개의 다실에서 본격적인 다도 체험까지 일본 차에 관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다실의 차분한 분위기를 작업 공간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쿠쿠지차노사토 공원에는 음식점과 미술관, 소바 만들기와 곤약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공방이 있습니다. 물론 매점에서는 이바라키산 녹차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액티비티는 사전에 전화 예약이 필수입니다.

다이고정:이바라키 현북의 상쾌한 관광지!

다이고정은 풍부한 산악 풍경과 맛있는 음식, 온천, 공예품 등 자연과 일본 문화를 만끽하기에 최적인 장소입니다. 유명한 후쿠로다 폭포를 기점으로 지역 문화의 깊이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